한얼의 연극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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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정애 (treeyja@hanmail.net) 추천: 129, 조회: 791, 줄수: 40, 분류: Etc.
휴식처가 되어주심 감사*^^*
지난 일요일로 저는 한얼의 문턱을 세번째 들어섰네요.

다녀올 때 마다 연극이라는 무대와 관객 사이에 틈을 두지않으시려는

한얼 식구들의 맘을 담고와서 그런지 가슴 한쪽이 따뜻해집니다.

그날 관객들에게 따뜻한 자판기 커피 쏘시겠다는 정감어린 청을

뒤로하고 내일 등교할 준비를 해야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서는데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감기 기운으로 맥없는 제게 아이들이 먼저 말을 건냅니다.

전에 대학로에 와서 본 연극이야기, 시험 이야기...그날 보셔서 아시겠지만

애써 물어도 답이 짧은 아이들이 먼저 입을 떼다니요.이게 무언극의 힘인가 봐요.

말이 필요없는 한 시간 남짓한 세상을 경험한 후 아이들은 제 의지로 말을 꺼냅니다.

그 말의 향이 얼마나 싱그러운지 제가 이 맛에 한얼을 찾나봐요.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가게 될런지...오늘도 전에 '거울인형'을 본 친구들과 수업을

했는데 '기억해봐'도 보러 가자고 난리예요. 이해는 전혀 안 된다면서 말이죠.^^

중학교 아이들이 연극 보고 온 이야기를 들은 6학년 아이들도 예비관객으로

한얼의 작품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연극을 너무 어렵지 않게 보고픈 친구처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심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보다 해야할 것들에 눌려 힘겨워할 때 마다 한얼극단을

찾아가게 될 것 같네요.반겨주실거죠?

건강하세요.한얼 가족 모두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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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00:35)
CrazyWWWBoar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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