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얼의 연극을 보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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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인형을 보고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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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거울인형을 관람한 송승한입니다. 어젠 참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요. 혼자서 보는 무언극.. 뭔가 나만을 위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공연이 주는 메시지를 파악하기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머리만 아팠을 뿐,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으로 느끼는 그런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객을 몰입시키는 배우 이가은님, 이사라님의 연기 훌륭했습니다. 공연 중에 이사라님이 제 옆에 앉으셨을때 그리고 이가은님이 저의 거울 연기 하셨을때 제가 많이 쑥스러웠는데 나중엔 자꾸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배우분들이 관객을 참여시키고 같이 호흡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연 후에도 피곤하실텐데 저의 질문에 온 가족분들이 같이 둘러앉아 성심껏 답해주셔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이건동 원장님(혹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은 전적으로 공감이 가더군요. 특히 "예술은 수학공식과 같이 답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란 부분은 저도 느끼고 있던 점이었습니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관객은 그 하얀 도화지 위에 자신의 추상화를 그려나가는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보러가겠습니다. 마이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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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다음: 2004년도 돈Show 공연보고 쓴 관객의 글,, 우연히 찾았습니다.^^ |
2006/12/04(12:26)
CrazyWWWBoard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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