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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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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2,
줄수: 6,
분류: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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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들어 오면서 이상하게도 교회행사일정이 내게 잘 맞춰지는 것 같다. 도착 다음날 바로 교회에서 찬양집회(하덕규집사님초청)가 있어 참가를 하고 몇 일이 지나 미국서 친척이 방문하여 함께 크리스마스예배를 함께드릴 수 있었다. 그리곤 교회에서 신년새벽기도회가 있어서 이번주 매일 아침에 새벽기도회에 참가 하였다. 담임목사님이 고른 주제는 믿음으로 믿음장이라 불리우는 히브리서11장 내용을 함께 나누었다. 올해 내가 속한 구역이 믿음구역이라한다. 독일서 내가 맡았던 속도 믿음속이었느데.. 아마도 내가 믿음이 약하니 계속 믿음으로 이끄시나보다. 현재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서 교회까지는 차로 약 20-35분정도 걸린다. 고속도로를 제대로 타면 20분인데 익숙치 않아 두번은 엉뚱한 길로 들어가 한참 헤매기도했다. 그러면서 아이구 하나님 기도하러가겠다는데 막는 이유는 뭐입니까하고 투덜거리기도했다. 새벽에 5시에 일어난다고 마음을 먹고자니 1시 2시 3시 이런식으로 자동으로 깨어지는데, 그순간 순간 토막잠이 참 달콤했지만 막 극복한 시차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다. 여하튼 하루 하루를 새벽기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냈다. 막상 기도시간에는 뭔가 기도할 것은 많은데 뭐 특히 육성으로 기도가 되지 않아 그저 주여,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도해주세요, 지혜주시고 깨닫게해주세요. 그리곤 눈감고 마음으로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여리고성 무너뜨리기엔 7일이 걸렸는데, 내 마음의 여리고성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으로 잠시 잠기 기도하고 그러다간 여리고성을 7일동안 돌았던 그 당시 사람들의 심정은 무었이었을까. 그리고 왜 하나님은 그런일을 시켰을까등등... 여하튼 여리고성을 돈다는 심정으로 새벽기도회를 마쳤다. 그래 다음주 월요일이면 뭔가 내 속이던 밖에서던 무언가 무너지는 일이 있을꺼야 하면서... 기도회중 권사님이 방언기도를 하시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무슨 사연이실까 어떤 경로로 그런 기도를 하게되시었을까. 노랫가락 같기도하고 그러면서 음률에 반복되는 음절이 있어 그속에 무슨 내용이 있나 잠시 생각도 해보았다. 내용이 애절하기도한것 같고 뭔가 점점 힘이들어가시는 것 같은 기도인데.. 혹 권사님 혼자 앞서나가시다 다른 분 기도하는데 지장있는 것은 아닌가 별 쓸데없는 생각이 기도하는 중에 들어와, 아직 나는 기도하곤 뭔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렇게 앉아 있는 것은 좋았다. 어떤 분은 기도하시다가 우시기도 하신다. 그러면 나는 주여 도와주세요하곤 잠시 내기도 아니 내생각을 멈춘다. 그러나 대게는 나처럼 조용히 기도하신다. 목사님께서 설교를 마치시면 기도시간을 위해 조명을 끄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시니 함께 기도하기는 좋았던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혼자 생각해보았다 왜 나는 여기에 있게되었을까 분명 복받았는데 왜 자꾸 잊어버려지고 금새 힘들고 어려운 것을 보려고 할까? 중력이 물체를 아래로 잡아당기듯이 나의 영적 삶을 누르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 목사님이 그간의 내용을 정리하시며 믿음 소망 사랑 중에 믿음이 안 서면 사랑이되겠느냐는 말씀에 공감한다. 그리곤 그 믿음은 보이지 않지만 실체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말씀에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고 나의 가장 중심되는 것을 내려 놓는 것이며 죽은 삶에서 새 생명으로 넘어가는 것이며 이세상의 삶을 지나 하늘나라에 대한 기대와 준비를 하게하는 것이며 이러한 것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라는 것을 통하여 주어졌다는 말씀을 생각해본다. 복받았음을 인정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의 자리를 다시 생각해본다. 그리고 받은 복을 계수하여 본다. 믿음 주심을 감사해본다. 억지로 믿음을 지키겠다는 마음도 내려놓는다. 그분이 불러주셨음을 인정하여본다. 한번 불른 자는 놓치 않으신 하나님을 생각해본다. 그래서 성경 어느 구절에 나오는 "주여 믿겠나이다 믿음주시옵소서" 하는 글귀가 마음에 다가온다.
주님 도와주세요. 큰 믿음주세요. 그리고 인도하여 주세요 저를 우리가족을 우리목사님을 우리 교회를 우리 사회를 이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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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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