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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광지 [ l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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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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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나우엔 영성마당에서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토론이 제안되어서 교회 토론마당으로 이를 들고나오고자 합니다. 저는 예수님의 신성은 절대로 부정될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에 대하여 언급된 성경구절들을 오늘 새벽 제 눈에 띄는대로 옮겨 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그리고 명령하신 것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예수따르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예수님의 신성을 건드리는 점까지 나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은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제대로 선 다음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생명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6:48
[개역]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한복음 1:4
[개역]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1:25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4:6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
요한복음 1:18
[공동]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주셨다.
요한복음 3:16
[공동]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요한1서 4:9
[공동]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요한복음 1:14
[공동]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요한복음 3:18
[공동]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으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7:3
[공동]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0:30
[개역]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한복음 14:10
[개역]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한복음 14:11
[개역]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 17:21
[개역]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마태복음 11:27
[개역]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8:19
[개역]이에 저희가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요한복음 12:44
[개역]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요한복음 13:20
[개역]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요한복음 8:58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요한복음 20:28
[개역]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
요한복음 8:46
[개역]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베드로전서 1:19
[개역]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2:22
[개역]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요한1서 3:5
[개역]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고린도후서 5:21
[개역]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브리서 7:26
[개역]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히브리서 4:15
[개역]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구세주 예수님>
요한1서 2:22
[공동]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곧 그리스도의 적이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고린도후서 13:5
[개정]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디도서 3:6
[공동]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3:23
[공동]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구세주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디모데후서 1:10
[공동]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이제는 분명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없애버리시고 복음을 통해서 불멸의 생명을 환하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베드로후서 3:18
[공동]여러분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입고 또 그분을 앎으로써 계속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이제와 또 영원토록 그분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베드로후서 2:20
[공동]만일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써 세상의 더러운 것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다시 거기에 말려 들어가서 정복당하고 만다면 그런 사람들의 나중 처지는 처음보다 더 나빠질 것입니다.
마태복음 1:21
[개역]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9
[개역]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사도행전 16:31
[개역]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로마서 10:9
[개역]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디모데후서 2:10
[개역]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
디모데후서 3:15
[개역]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누가복음 23:39
[표준]예수와 함께 달려 있는 죄수 가운데 하나도 그를 모독하며 말하였다. "너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여라."
디모데전서 1:15
[개역]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디모데후서 1:9
[개역]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5:5
[개역]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빌립보서 3:20
[개역]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사도행전 4:12
[표준]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로마서 3:24
[표준]그러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선고를 받습니다.
히브리서 7:25
[공동]이렇게 예수께서는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재자의 일을 하시니 당신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해 주실 수 있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27:53
[개역]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요한복음 11:25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사도행전 4:33
[개역]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디모데후서 2:18
[개역]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로마서 1:4
[개역]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고린도전서 15:12
[개역]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베드로전서 3:21
[개역]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베드로전서 1:3
[개역]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사도행전 26:23
[공동]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에게 구원의 빛을 선포하실 분이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20
[공동]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죽었다가 부활한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요한복음 21:14
[공동]예수께서 부활하신 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이것이 세 번째였다.
요한복음 2:22
[공동]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뒤에야 이 말씀을 생각하고 비로소 성서의 말씀과 예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
마가복음 16:9
[공동]일요일 이른 아침,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는데 그는 예수께서 일찍이 일곱 마귀를 쫓아내어 주셨던 여자였다
사도행전 10:41
[개정]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신 후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고린도전서 15:17
[개역]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죄를 사하신 예수님>
누가복음 5:20
[개역]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2:5
[개역]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로마서 4:25
[개역]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마태복음 9:2
[개역]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사도행전 2:38
[개역]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누가복음 7:48
[공동]그리고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사도행전 10:43
[공동]모든 예언자들도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38
[표준]그러므로 동포 여러분, 바로 이 예수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죄 용서가 선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심판하시는 예수님>
디모데후서 4:1
[개역]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요한복음 9:39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마태복음 19:28
[개역]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고린도전서 1:8
[공동]주께서도 여러분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끝까지 굳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10:42
[표준]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유다서 1:4
[표준]몇몇 사람이 몰래 숨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그들이 받을 심판을 옛날에 미리 적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못한 자들로서,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들고, 오직 한 분이신 지배자요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로마서 2:15
[공동]그들의 마음속에는 율법이 새겨져 있고 그것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전하는 복음이 말하는 대로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비밀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 그들의 양심이 증인이 되고 그들의 이성이 서로 고발도 하고 변호도 할 것입니다
손경호 님 생각 / 2006-11-20
" ......예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곧 그리스도의 적이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요한1서 2:22 >
류상태 님 생각 / 2006-11-21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고백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리라면, 즉 어떤 사람도 예수님과 같은 신성을 공유할 수 없고, 오직 예수님에게만 부여될 수 있는 신성이라면, 저로서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1
류상태 형제님 이곳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오강남 교수님과 류상태선생님의 책을 읽고 이 교회 나온거 아시죠? 처음 나온 저를 교회에서 따스하게 반겨주신 분도 류상태형제님의 사모님이시구요. 그리고 새길교회에서 중고등부 Next를 섬기면서 참고한 교재가 형제님의 책이었구요. 한국 기독교의 부조리함을 지적하시며 바른 신앙을 찾으시려고 고군분투하시는 형제님의 노력과 헌신에 정말 존경의 염이 앞섭니다. 자신의 믿음을 위해 생계까지 놓신 그 용기는 그 자체가 형제님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이 교제는 못했지만 항상 제 마음 한편에 계시는 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수님의 신성의 이유를 1)생명의 주관성 2)하나님의 외아들 3)무죄함 4)구세주 5)부활하심 6)죄를 사함 7) 죄를 심판하심등으로 구분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 구성은 저희교회에선 공예배시간에 고백하지않고 있는 사도신경을 체계로 삼고 구분해본 것입니다. 저는 신학적 공부나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였기에 감히 교단별 교리를 논할 처지는 못됩니다. 다만 초내기 평신도로써 제가 본 성경의 내용과 신앙의 선배들의 전통이 예수님에 대해서 중심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위에 언급한 예수님의 신성을 인간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주관할수 있을까요? 외아들은 한분인데 우리가 하나님의 외아들이라고 주장 못하지 않겠습니까? 신앙생활을 할수록 제가 죄가 많음을 느끼는 것은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것은 강요되는 느낌이 아닙니다. 과연 인간이 무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앞에 바로 설수 있겠느냐는 이야기죠. 그누가 인류의 구원자라고 주장할수 있을까요? 부활신앙없이 다시 살아난다는 사람이 있을까요. 죄를 심판하고 사하여줄 권세를 가진자가 있을까요?
이러한 신성은 공유하고 싶다고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하기에 더욱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되어진 것 아닐까요?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믿음은 아름다운 고백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신앙의 본질이라고 배웠고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내용도 많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러함이 예수님의 신성을 덮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인류 최초의 죄와 십계명이 요구하는 첫번째 사항이 인간과 신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음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새길교회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나의 신앙이 왜소한 것. 남을 배려하는 마음. 강요되지 않은 자유로운 믿음. 신학적인 신앙..... 하지만 또한 기도에 힘이 없어지고 말씀에 관심이 약해지는 것이 무언가 이게 아닌데 하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지난번 수련회를 통해서 저는 새로운 얻음이 있었습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제 경우 사실 이제껏 제게 다가오지 않았던 예수님의 신성이라든지 사도신경이 더 다가오게된 계기를 얻은 수확입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에 알게된 사항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새길교회에도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신학은 진보적이고 개방적이더라도 신앙은 보수적이라는 말이 성립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제게 다가오는 화두입니다.
류상태 님 생각 / 2006-11-21
장광지 형제님.
형제님의 신앙을 존중합니다.
조봉기 님 생각 / 2006-11-23
변화를 두려워 마세요 생명은 살아있을때 생명입니다 살아있다는것은 움직임이있어야 살았다고 할수있습니다
새로운것을 향한 움직임은 생명의 본능입니다
안병무 선생님 말씀대로 신학도 진리 안에 있고 변해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변하다는 것은 성장하며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한곳에 머물고 고착되면 이미 성장은 멈추고 맙니다
절대적인 선과 믿음과 학문은 없습니다 예수는 더욱 우리를 성장하도록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자기를 따르는 노예나 종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우리속의 자아를 깨워서 더 넓은 하늘의 세계를 찿도록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이 세계를 일구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3
조봉기 형제님,
비록 제가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의견감사합니다.
항상 따스하게 대하여주시니 고맙구요.
김보식 님 생각 / 2006-11-23
장선생님,
길희성샘이 새길이야기 15호에 쓰신 "두가지 복음"(149~179)을 같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신성은 다른 이야기를 끼고 맥락하여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성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신성을 갖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의미를 추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길 선생님은 '복음'의 의미를 끼고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하나의 길을 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선생님,
정대현 선생님께서 장년회 수련회에서 새길 신앙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하시고 그것을 가지고 청년회에서 한번 이야기해 주시기로 했는데 떠나시기 전에 꼭 같이 그 자리에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길에서 벌써 4년째지만 새길이야기나 신학위원들이 하시는 말씀의 취지를 저는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제 이야기로 풀고 쉽지만 그럴 에네지가 지금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새길이야기에서 길선생님께서 맥락을 세워서 잘 이야기 해주고 있는 부분을 발췌해 올려 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오해에서 이해로 바뀌는 여러가지 측면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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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러주셨으니,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이 전통적인 복음 이해, 특히 개신교 복음주의 신학의 핵심 사상이다. 예수가 세상에 오신것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고 우리를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단 한 사람의 죽음이 온 인류를 위한 대속의 죽음이 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록, 삼위일체론 등 예수님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온갖 종교한 교리와 이론들이 예수의 대속의 죽음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동원되었다.
이러한 복음 이해의 문제점은 우선 왜 인간 예수가 십자가의 형벌을 받아야 했는지,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그러한 극형을 받았는지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맹목적이로 추상화된 십자가 이해를 조장하면서, 십자가 사건을 탈 현실화, 탈 역사화 하여 예수의 십자가 공로를 그의 볼혈로 죄 사함 받았다는 것만 믿으면 무조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한다. 인간 예수의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와 삶과 가르침은 온데간데 없고 십자가 신앙만 남게 된다. 공허하고 맹목적인 예수 숭배 혹은 그리스도 신앙으로 복음이 단순화된다.
예수의 죽음을 이런 식으로 탈 역사화 해서 이해하면 누가 어떤 세력이 예수의 죽음의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가리지 않고 도대금으로 우리<모두>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고 함으로써 가해자들에게 쉽게 면죄부를 주게 된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이러한 대속의 복음 이해는 그리스도인들의 역사인식, 사회의식을 마비시키고 윤리의식을 희석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불의한 자, 권력자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무디게 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면죄부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예수의 하나님나라 운동이 보였던 날카로운 윤리의식과 체제 전복적 비판의식은 사라지고, 가난하고 눌린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려할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관심이 도외시되며, 예수와 같이 의로운 자들의 고난이나 피해자들의 희생과 아우성은 외면당한다. 복음이 힘 있는 자들의 불의에 논을 감는 종교, 그야말로 '값싼 은총'의 종교로 변질되고 마는 것이다.
전통적인 속죄론에는 우리가 예수의 제자로서 그를 따라 하나님나라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당위 의식이 자리 잡기 어렵다.(164-5)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4
김보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왜 예수의 신성인가"라는 접근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복음 그와 결부되어진 대속론은 중요한 테마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복음=대속 이란 등식이 아직 제 마음에 깊이 와 닫지는 않기때문에 제가 깊이 관여하기가 힘들겠습니다. 길교수님의 글은 계속 음미하여 보겠습니다. 깊은 사변과 고민의 글이실테니 함부로 제가 무어라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저도 보식형제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이런 토론을 제 이야기로 풀고 쉽지만 그럴 에너지와 능력이 없습니다. 작은 신앙 붙잡고 매달리기도 버거운데, 붙잡은 것의 기반이 이상하다니....
하지만 이곳에서 두가지만 제 마음을 적어봅니다.
1. 제가 위에 적어 놓은 예수님의 신성 (구세주예수를 포함해)은 사실 하나 하나가 시간을 두고 각자가 깊이 생각해볼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그많큼 의미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무수한 성경의 말씀들은 속칭 복음주의자가 생기기 이전 이미 성경에 명시된 다양한 성서기자와 예수님 자신의 주장이라는 사실이라는 어떻게 쉽게 눈감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2. 제가 예수님의 신성을 다시 생각해보게된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근거가 무어냐였습니다. 저는 신앙을 가지면서 분명 제능력과 힘으로 안되는 일들을 경험하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감사를 해야될 사건들이 많아졌습니다. 반면 힘든 순간들도 동시에 많아진 것 같습니다.그러면서 하나님과 더 가까와 지는 것 같습니다. 간구하는 기도도 하게되었구요. 그리고 그 예상밖의 신기한 응답을 통해 분명 내가 알수 없는 능력의 존재가 있음을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의심이 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대게 은혜의 자리로 돌아오곤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된 것이 예수님이라는 믿음을 점차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내용들을 발견하고 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깨닮음을 얻은 자의 이름을 외움으로써 그 깨닮음을 얻고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깨닮음을 통한 해법은 그 깨닮음을 내가 획득할때 그 경지가 내것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런 종교가 아니지 않습니까? 너희는 내 이름으로 구하라고 선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너를 도우리라고 분명히 이야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슨 근거로.... 분명코 어떤 아무리 위대한 인간이라도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봉기 님 생각 / 2006-11-24
서로 생각의 차이는 정상입니다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닙니다
서로의 차이로 인하여 발전하는 것이지요 저는 기독교의 대속론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기독교는 100%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무조건 틀리다라는 답을 이미 만들어놓고 문제를 푸는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죽어도 지옥에 가드라도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할수있는 것이 우리 신앙의 양심입니다
특히 대속론에서는 길희성 형제님의 말씀대로 어떻게 2000년전에 예수께서 태어나지도 아니한 우리의 죄를 대신 사하실수있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일부러 죄를 지어야한다는 것입니까 또 내 죄는 내가 책임 지고 벌을 받든지 지옥을 가든지 해야지 왜 남에게 지움니까 기독교는 과거의 무지한 시대의 연좌죄를 수행하고있는 비 합리적인 종교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또 예수보다 일찍 태어난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예수를 알수있습니까 그분들이 예수를 모르는것이 정상입니다 예수를 모르는것이 정상인 그들에게 예수를 안믿었다고 심판하는것은 진리가 아니지요 그것이 진리라면 우리가 싸워야할 대상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조상 나의 형제 친구들 대부분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지옥에서 그들과 함께 고통받는 것이 나의 신앙의 양심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천국에서 즐거워 노래하고 있다는것은 정신병자가 아니고는 할수없는 행동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기독교의 모습은 아닙니다 누가 죄있는 사람이며 누가 죄 없는 사람입니까 누가 믿음이 있고 없고 말할수 있습니까 모두 백지 한장의 차이인데 누가 구원받고 안받고 구분할수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죄인이며 천사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며 형제요 모두 모두 하나입니다 고통은 서로 아파하며 기쁨은 함께누리는 한 생명체입니다 죄인도 악인도 우리 몸의 한 부분입니다
류상태 님 생각 / 2006-11-24
새길교회의 힘이 느껴집니다.
한국교회 풍토에서는 건드리기 힘든 전제가 도마 위에 올라왔네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무엇이 옳을까?"에 집중한다면, 매우 생산적인 토론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류상태 님 생각 / 2006-11-24
'예수님의 신성'이라는 문제에 제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 물음을 먼저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 사람의 언어와 논리로 쓰여진 '성경책'이 과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것일까?
2) 성경이라는 책 속에,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담겨 있고, 사람의 입김은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
3)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4
우리의 이성과 감성과 영성을 통하여 우리의 선악과 시비를 떠난 자리, 여여한 자리 그속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가지고 이후 이어지는 토론에 평강이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한세희 님 생각 / 2006-11-25
장광지 형제님, 다음 주 마당모임에서 더 구체적인 토의를 할 수 있겠지만, 제가 형제님의 의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여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이 그분의 삶의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드러났을까요? 그분이 태어나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청년기 등을 거쳐 가면서 신성을 갖지 않은 다른 동년배들과 어떤 면에서 구별되었을지 - 비록 성경에서는 아주 간단히 다루고 넘어가지만 -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5
성경에선 침묵하고 있는 부분은 성경외 자료의 학습 및 이해가 부족한 저로선 대답하기 힘듭니다. 형제님이 생각하시는 예수님 성품(신성을 포함한) 발전과정 및 그 의미를 함께 나누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저론선 성경의 권위와 진실성에 대한 회의적 사고 그리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의 추정을 통한 예수님의 성품에 대한 접근등은 감당하기 힘든 문제이고 또 크게 마음에 다가오지 않음을 밝혀둡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제가 듣고 배워바야할 사항 같습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5
제 나이가 아직은 어려서 인지 저에게 신앙의 key word는 자유함, 소망, 능력등이 우선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어떻게 내게 다가오게 됬느냐 하는 것에 대한 나의 고백이 하나님의 사랑이시고 그 근거가 예수님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저의 모든 생각이 시작됩니다.
한세희 님 생각 / 2006-11-25
저도 예수님을 처음 만날 때 그분의 자유함, 소망, 그리고 대속의 능력 등이 우선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에는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몇몇 key word로 개념화된 존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마치 연인을 만났을 때 첫눈에 들어오는 몇몇 특징적인 끌림 만으로 관계가 시작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결혼하여 함께 동거하고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점차 빈칸들이 채워지지요. 성장과정과 약점까지도 포함하여 서로를 더욱 알아 가면서 두 사람만의 독특하고 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결혼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과의 만남과 교제의 과정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류를 구원하신 그분의 신비스런 능력에 이끌려 시작된 결혼생활이었지만 오히려 나날이 함께 살면서 보여 주신 그분의 연약함과 겸손함이야말로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그분의 진면목이었고, 내가 성장하며 겪었던 방황과 고통들을 그분도 별 다름없이 겪으셨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엄마 젖을 뗄 때의 아픔, 일어서기 위해 수없이 넘어지며 무릎이 깨어지던 몸부림, 용변을 가리지 못해 겪었던 고초,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별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입에 집어 넣었던 흙과 쓰레기들, 타인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 배워야 했던 규칙들, 사춘기 몸의 변화에서 오는 생리적 욕망과의 씨름, 아버지의 일을 배우며 망치로 손가락을 내리쳐서 피를 흘리던 수많은 실수의 경험들, 고객들과의 거래에서 오는 수많은 상처들, 사회의 문제들을 알게 되면서 경험하는 무력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발견하는 자신의 불완전성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오직 한 분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 마가 10:18, 누가 18:19), 우주를 쥐고 흔드는 악한 세력으로부터의 엄청난 유혹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나아가서 40일동안 시험을 받으셨다), 죽음 앞에서의 두려움 (지금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마가 14:34), 죽음을 맞이하며 내뱉으신 절망적 표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마태 27:46)......
그분이 경험하셨을 이런 부분들을 무어라 부르든 저는 이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아직도 그분을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파편화되고 개념화되어 정의된 어떤 외부의 개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저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함께 살고 있는, 피가 통하는 따뜻한 인격체를 신뢰하고 사랑합니다.
이것은, 제가 만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다른 분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셨을 것이므로 제가 만난 분만 진짜이고 나머지는 가짜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다 많은 체험담을 통해 그분에 관해 더 많이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창엽 님 생각 / 2006-11-25
장광지 형제님.
붙잡은 것의 기반이 이상하다면, 계속 붙잡고 있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의심스럽지만 붙잡고만 있으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선악과 시비를 떠난 자리, 여여한 자리 그속에서>논의를 이어가려면, 의심스러워도 계속 붙잡고만 있으려는 태도를 다시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여한 것은 믿음으로 얻을 수 없고, 편견없는 맑은 눈으로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이 힘을 얻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아온 바로는, 예수도 부처도 개인의 구원이나 해탈을 위해 그토록 오랜 세월을 공들이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예수가 신이든 인간이든, 그가 부르짖은 것은 "우리들"의 해방이었습니다. "나"의 구원이 결코 아니었지요.
이 맥락을 놓치고 예수의 신성을 논의한다면, 우리는 다시
천 몇백년전의 아리우스-아타나시우스 논쟁이나 니케아 공의회로 후퇴하게 됩니다. 논의가 그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타까운 심정에서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거친 표현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5
글을 올려주신 한세희 형제님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제표현이 때때로 정확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저는 자유함, 소망, 능력(저는 대속의 능력이 아니라 저의 삶에서의 당당함을 의미하고자 했습니다)이 우선적으로 제 신앙의 시작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신앙을 결심하게 된 것은 제 자신의 무력함과 한계등이 주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에 들어서면서 자유함, 소망, 능력이 제게 나타나게 되어 저의 믿음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제가 불의하다 생각한 것에 타협하기 힘들어 직장을 그만두었을때 가정을 책임져햐 한다는 두려움보다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안의 담대함, 그리고 저의 마음을 흡족히 하게하시며 제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 이를 통한 새로운 소망의 형성.. 저는 이러한 싸이클을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이 경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위사람들은 저보고 운이 좋은 놈이야하지만, 저는 제 믿음의 비밀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예수님의 인성도 다루어 주시기를 기대하였습니다. 형제님이 지적하여 주신 그러한 부분 때문에 예수님이 저희에게 더 친숙하고 인간적으로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성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여기서 복음주의가 이야기하는 전개방식(인간의 고통을 몸소 체휼하시고 우리의 고통을 아신다는 등의) 과 형제님의 의견이나 어제 김보식형제님이 추천하여주신 길교수님의 글 그리고 오강남교수님등의 책등에서 나타난 전개방식으로 길이 갈라진다고 생각해봅니다. 약 3년전 오강남교수님의 글을 읽고 이전에 사영리와 구속론등에 도대체 마음이 안가는데 교회서 사도신경을 외워야되는 것에 마음이 부담이 컸던차에 그래 이게 십자가사건의 바른 해석과 구원의 새로운 접근이야하면서 마음시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마음으로 새길로 왔습니다. 차라리 저도 후자가 이해하기 쉽고 인간적이고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도 하나의 믿음인 것 같습니다. 가정이고요. 그러나 이경우 사복음서에 나타난 그 무수한 예수님의 신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가 고민입니다. 그리고 길교수님의 글에서도 지적하신 것 처럼 감동적인 예수이야기의 실제 능력화를 위해 결국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루어질 것을 설명하십니다. 이경우 결국 구원은 자신에게서 온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존의 구원론에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분명이 이야기 하고 잇으며 믿음에 의한 참구원은 필연적 바른 행위가 수반됨을 주장하고 잇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천당 불신지옥과는 분명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신앙의 출발점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는 구제 불가능함을 알고 믿음이 시작되었고 하나님을 찾고 만나가고 있기에 후자는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더욱이 기독교의 기본인 성경에서 더 많은 지면과 열정이 분명 구원은 우선적인 필요조건이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알고 잇습니다.
저는 새길을 다니면서 흔히 폄하되는 편협된 보수신앙의 내용을 믿음 눈으로 으로 다시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제가 조금이나마 누리는 자유함, 소망, 능력은 제게서 오지 않음을 저는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과 마음에 감사가 나오고 기도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5
이창엽형제님 감사합니다. 분명 저를 사랑하시는 충심으로 글을 써주심을 받아들입니다. 제 생각을 조금 적어봅니다.
기반이 이상하다고 말한 것은 제가 그것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새길에서 받게되는 저의 인상을 말함이었습니다. 아직은 금항아리를 발견치 못하여 기존의 토기에 만족해하며 이를 소중이 여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팔정도의 첫번째가 정견이었던가요?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이 바른 생각을 얼마나 낼지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요. 하지만 종국 잘 모를 때가 더많은 것이 제 형편입니다. 정말 중요한 지점에 이르면 저는 기도하는 타입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저는 믿음이 제 생각에 우선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윗글에서 언급되었드시 저도 신성을 이야기하면서 구속론을 함께 다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선 제 능력이 없구요, 그리고 저의 신앙의 키워드 중 하나인 자유함의 다른 이름이 형제님이 말씀하신 해방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형제님처럼 사회적 접근엔 경험이 미약합니다. 아직은 나로부터 외부로 퍼져나가는 그러한 소박한 신앙입니다.
저도 이 토론이 예수님의 신성을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난 내용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더 관심이 큽니다.
한세희 님 생각 / 2006-11-25
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제 자신이 구렁텅이에 빠져서 스스로는 헤어나올 수 없다고 절망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항시 문제는 이 사회에 있고 외부에 있어서, 나같이 선한 사람들이 뭉쳐서 이에 맞서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내부에 엄청난 악이 도사리고 있고 내 자신이 바로 문제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주변 사람들을 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는 덜 악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과 이웃을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개중에는 이웃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아주 드물게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내 속에 들어 있는 그 엄청난 죄의식과 그에 연결되어 있는 궁극적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분의 삶과 희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무한한 용서와 사랑의 능력에 힘입어 자유함을 얻게 되었고 소망 가운데서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체험한 대속의 능력은 이것을 의미합니다.
그 후에 예수님의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었지만, 오늘도 저처럼 예수님의 대속의 능력에 힘입어 예수님과의 만남이 시작되고 영적 세계에 눈뜨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의 신앙을 인정하고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예수님의 신성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어떻게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질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었습니다.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 이제 그분과 동행하며 하루 하루 살아갈 때, 그분은 우리처럼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여 무슨 별나라의 우주인처럼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한 한 인간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도 그분처럼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십니다. 당신이 하나님과의 사이에 거리감을 느끼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며 응석을 부리라고 격려하십니다. 그분 스스로 당신의 정체성을 포기한 채 하나의 영(거룩한 영=성령)으로 화하여 우리 속에 거하시면서 하나님의 뜻과 우리 개개인의 뜻이 일치하도록 돕고 보살피는 도우미의 역할을 자임하셨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고정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시면서 자신을 철저히 낮추십니다.
이것이 제가 체험하고 있는 예수님입니다. 단순히 한두 마디 말로 개념화하여 인성, 신성, 보수주의, 자유주의, 근본주의, 복음주의 등의 틀에 박힌 교리로 설명하기보다 그냥 우리가 편하게 쓰는 말로 피부에 와 닿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체험을 나누다 보면 자연적으로 서로 배우는 점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분의 거룩한 영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5
한세희 형제님 감사합니다. 윗글을 보면서 형제님의 마음에 제 마음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느낌니다. 아마도 제가 뒤따라 가고 있겠지요.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6
토론이 진행된지가 한주가 지났네요.
그간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유익한 시간이엇던 것 같습니다. 토론이 너무 장기화되는 것도 불편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저는 오늘로써 이 토론을 종료하려합니다. 하지만 글을 올리시고 싶은 분들은 자유롭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류상태 님 생각 / 2006-11-26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살맛나는 세상 만들어보세..
ㅎㅎ 토론을 그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계속 하시고 싶은 분은 계속하시구요.
전통적 복음 신앙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장광지 형제님같은 여유를 갖게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열린 신앙 내지는 발칙한 신앙을 가진 저같은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겠습니까.^^
진보적 열린 신앙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도 전통과 교리를 소중히 여기는 교우님들을 충분히 존중하며 이해해야 하겠지요.
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우리 새길교회...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신나고 맛나게 살아보세..ㅎㅎ
손경호 님 생각 / 2006-11-28
임마누엘
장광지 님 생각 / 2006-11-28
손경호 형제님이 성서읽기,삶읽기방에 남겨 놓으신 다음의 글귀가 저에게는 소중하게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예수께서는 내게도 물으신다. "너에게 나는 누구냐?"
나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교회에서 배운 교리문답이 아니라 , 내 가슴에서 우러나는 내 생각으로. 그리고 그 답을, 그분과 나의 은밀한 관계를 위해서 도로 가슴에 묻어야 한다.(관옥)
항상 건강하시고 형제님의 신앙으로 모든 삶속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 제 홈피연락처를 남겨 놓겠습니다. 가끔 들러주세요.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적어보려합니다. www.isak.pe.kr
한세희 님 생각 / 2006-12-01
어제 마당모임에서 귀한 말씀 나눠 주신 여러 영성마당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장광지 형제님의 설명을 통해 글로써는 잘 전달되지 못하는 더 깊은 이야기들을 전해 듣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어제 말씀드린 내용을 일부 전합니다. 저는 감리교 장로 집안에서 태어난 소위 모태신앙인입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어릴적부터 율법적인 신앙이 몸에 배여 죄책감을 길러 왔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옛날 유대인들이 정기적으로 짐승을 희생시켜 죄책을 전가한 것처럼 저에게도 제 죄때문에 대신 죽어야 할 희생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죄의 크기와 양에 따라 더 큰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온 인류의 죄를 시공을 초월하여 다 끌어안을 수 있는 제물은 하나님 자신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제게 이 논리는 우스꽝스러웠고 그래서 20대에 접어들며 교회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30대 중반에 이르러 제 자신의 죄를 똑똑히 들여다보는 계기를 맞았습니다. 그 때서야 이 이야기가 바로 저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물론 위의 글에서 쓴 것처럼, 그 후에 예수님과 함께한 여정에서 저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어 더욱 친근해졌고 그분의 연약함 속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속성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저와는 다른 가정환경과 사회적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 저와 같은 공식을 대입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율법적 종교환경 혹은 세속적 합리주의의 가치관 속에서 양육되는 사람들에게는 저와 같은 깊은 죄의식이 없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런 분들에게는 죄의 회개와 구세주의 영접과 같은 절차가 필수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의한 감화감동이 바로 긍정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 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절차상의 하자가 있으니 구원받지 못했다"고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말도 안되는 짓을 했다고 말하는 것도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십자가 구원을 통해 죄책감에서 해방되어 삶의 전기를 맞는 사람들을 우리는 격려하고 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문제는 그 다음의 양육에 있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목사들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고 예수님과의 내밀한 영적 교류를 통해 신앙적으로 자립해 나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 믿습니다. 평신도운동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교리문제가 아니라 그분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의 방향에 초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새길교회가 타종교에 대해 관용적이라 하지만, 만일 우리가 실제로 타종교인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는 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루에 5번씩 메카를 향해 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성들의 전신을 감추어야 한다고,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고, 라마단 절기에 굶어야 한다면 감당할 수 있을까요? 멀리 두고 있는 친척과 말로만 잘 지낼 수는 있지만 친척과 함께 동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관계를 정말 사랑하고 관용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독교 안의 다른 관점조차 수용이 어려우니 말입니다.
또 한 가지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의 왜곡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그분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은 정말 믿음직한 분입니다. 그분의 존재, 그분의 진정성, 신뢰성을 믿기에 그분을 위해 빚 보증을 서라고 해도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제가 지금껏 만나 온 어떤 사람과도 구별되는 가장 완벽한 분이십니다. 닮고 싶은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은 믿지 못하지만 그분만은 확실히 믿습니다. "숭배적 믿음"에 의해 오염되었던 "믿음"의 원래의 뜻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특별한 의미의 종교적 수사가 아니라 우리 삶 가운데 상시 통용되는 평범한 어휘로 돌려 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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