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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광지 [ l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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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7,
조회: 301,
줄수: 23,
분류: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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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후 학생들의 은혜의 간증에 함께 참가한 교사로써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수련회기간중 함께 흘린 땀과 인내 그리고 열심 그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기도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냇가 바위에서 학생들과 성경공부하던 시간이 참으로 은혜로왔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진행을 위하여 위임맡은 일을 순종하며 기쁨으로 헌신하는 교사와 헬퍼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대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교회 목사님들이 바쁘신중에도 시간을 내시어 모두 오셔서 함께 축복기도를 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참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 했기때문이죠.. 그날 저는 그 강당에 하나님의 사랑이 감싸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혹 수련회를 통하여 유사한 체험을 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괴하거나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런 분들과 혹 너무 감상적인 형태로 믿음에 접근하는 분들을 위하여 지금부터 123년 전 한 진솔한 크리스찬이 22세때에 남긴 일기를 여기에 옮겨봅니다.
(03.08.2005)
1883년 5월12일
대회가 막을 내렸다. 놀라운 효과가 있었다. 교회가 부흥했고, 양심이 시험을 받았고, 사랑과 연합이 크게 고취되었다. 전반적으로 오순절다운 성격이 강했다.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대회였다. 의욕이 너무나 충만해서 후속 모임이 일 주일간 지속되었다. 이런 광경은 내 인생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다. 소위 부흥이라는 것이 도시의 교회에서 일기 시작했고, 조금이나마 정신생리학을 공부한 나로써는 이러한 운동이 다소 병적으로 보였다. 카펜터(William Benjamin Carpenter:1813-1885: 영국의 생리학자이자 자연과학자)는 그의 저서 <정신생리학>(Mental Physiology)에서 어느 수도원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 수녀에게 고양이처럼 야옹거리는 습관이 생긴후로 수도원 전체가 야옹거리는 흉내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부흥의 현상들은 대부분 교감신경의 비정상적인 작용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운동은 교회의 고위 인사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분들과 성직자들이 선동하고 후원하는 것이다. 나는 회의적인 태도를 누르고 그 당시의 지배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도록 스스로를 내버려 두었다.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매우 생생한 신비로운 힘에 의해 자기의 영혼이 누렸던 기쁨 – 지금까지 보고 들어왔던 것을 훨씬 능가하는- 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자, 나 자신도 그와 같은 기쁨을 누리고 싶은 욕망에 나의 과학은 뒷전이 되었다. 불같은 감리교 설교자로부터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적인 은사를 받는 방법을 배운 나는, 매우 진지하게 그것을 나에게 적용시켰다. 헉슬리, 카펜터, 그리고 게겐바우어(Karl Gegenbauer:1826-1903 독일의 해부학자)에 대해서는 마치 그들이 지옥의 환영이라도 되는 것 처럼 외면해 버리고, 오직 나의 부패한 마음(렘17:9)에만 정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오호라! 너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리는 내 육체의 고막에도, 정신적 고막에도, 영적 고막에도 들리지 않았다. 사흘간 연달아 애통해하며 내 가슴을 치고 나서도 나는 여전히 전과 다름 없는 타락의 아들이었다. 하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희망과 기쁨에 가득찬 사람으로, 나 자신을 동료 기독교인들에게 소개하는 몹시도 부러운 특권이 내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나의 실망은 참으로 뼈 아픈 것이었다. 부흥을 최면술의 일종으로 대출 설명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내가 심각하게 타락했기 때문에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다, 세상이 단 하루만에 혹은 일주일 만에 창조된 것은 아니다. 감리교인 친구들이 지시한 것보다 좀 더 자유스런 과정을 통해서 내가 재 창조될 희망은 여전히 있다.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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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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