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구 작가 press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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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 shiny9 [ ladmin ] Vote: 306, Modifies: 2, Download: 133, Hit: 1975, Lines: 21, Category: Etc.
2007 경안천- 사람은 자연 속…가장 '자연'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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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 속…가장 '자연'스러워"

퍼포먼스 선보인 신용구씨 '바람 안으며' 희망 날갯짓

방울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무대 뒤편에서 한 남자가 춤추듯 걸어 나온다. 정수리까지 틀어 올린 머리에 얼굴도 옷도 새하얗다. 노란 씨앗을 바람결에 뿌리고 토기에 든 물을 맛보더니 메마른 땅에 부어 싹을 틔운다. 남자의 손에서 날개를 퍼덕이던 붉은 새가 녹색 리본이 나부끼고 있는 희망나무 쪽으로 날아간다.

5일 청석공원에서 열린 '경안천 사랑축제'에서 행위예술가 신용구씨가 벌인 '바람을 안고 가다'라는 퍼포먼스의 한 장면.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기'라는 주제를 담은 '몸짓'을 보여주기 위해 초청된 신씨는 "새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희망적인 세상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경안천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서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기'라는 주제로 환경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행위예술가 신용구씨. ⓒ 끼뉴스 민원기  

그는 오늘 무대에서 뿐 아니라 예전부터 이 같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다. 새, 나비 등 1000마리를 만들어 전시하거나 꽃, 식물 등이 있는 공간에서 공연하는 등 자연에 관심이 많은 작가다.

"일전에 야외에서 작업할 때가 있었는데 공연을 끝내고 들어오는데 한 기자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연을 위한다면서 꽃을 밟으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건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봤기 때문이다. 인간과 자연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바로 숲에서 꽃과 함께 사는 동물이거나 혹은 꽃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자연 속에 있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신 씨가 보여준 퍼포먼스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 일화다. 신씨는 이날 "쉼 없이 날갯짓 하는 붉은 새와 흰 베옷의 대비를 통해 튀어 오르는 생명력과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안천을 깨끗하게 한다는데 인공적인 것 보다는 이 상태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데 중점을 두면 좋겠다"면서 "자연을 닮은 하천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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