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얼의 연극을 보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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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의 뒷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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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감동여인 2002-07-21 오후 3:09:28 대사가 없어도 내몸과 맘을 흔들어 놓은 극입니다. 첨에 온통 까만 장막 틈 사이로 손이 꾸물꾸물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 게 손인지 첨엔 잘 몰랐다. 어미 자궁을 빠져나오는 새 생명처럼 그렇게 손이 나오고 발이나오고 몸이 나오고...그렇게 이 세상에 내던져진 생명 들이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을 한다. 몸부림과 함께 귀에 익숙한 샹송과 칸 소네 음악이 나의 온몸을 울릴 때! 난 나도 모르게 헉 감정이 복받혀 올라 왔다. 옆 사람에게 들킬새라 입술을 깨물며 억누르니 눈물이 두볼위로 마구흘러 내린다. 휴지를 가만히 꺼내 눈물을 닦고 음악이 크게 나올때 콧물을 닦았다. 무대위의 인간들이 그렇게 고통으로 몸부림하고, 서로 싸우고, 싸우다가 그래도 기댈 곳은 같이 사는 옆 사람 뿐이라 서로 다시 손을 잡고 , 니편 내편을 갈라서 서로 좋았다가 나빴다가.... 우리네 인생 사는 얘기. 그 속에서 내편끼리 좋았다가 니편을 형편 없이 짓밟고 희희 낙낙해봐도.... 나 혼자 있을 때, 나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남는 건.... ... 아무런 대사도 없이 이렇게 나의 몸과 마음을 흔들어 주고 울려준 극 은 정말 이번이 첨입니다. 특히 가슴에 해결해야 할 커다란 상처가 있어 서 그런지.... 학창시절 부터 항상 즐겨 따라 부르고 좋아했던 샹송, 칸소 네. 내게 익숙한 곡들이어서 그랬는지... 옆에 누가 없었으면 코풀어가며 한바탕 울었을텐데.... 만드신분들이랑 배우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맛있는 탕수육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맘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그렇게 할거예요. 감사 감사드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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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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