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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광지 [ l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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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2,
줄수: 7,
분류: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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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일어나 호텔부근 하이드파크로 조깅을 하러나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약간 쌀쌀햇지만 런닝팬츠에 반팔티셔츠를 걸치고 상쾌한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숨이 조금찰무렵 벤취에 앉아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은혜에 감사기도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커다란 공원에서 달려보니 예전 독일에서 느끼던 기분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나와는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느낌이 다시돌아오니 흡사 천국언저리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오늘 마지막 협상도 잘 진행되게 도와주십사지혜도 함께 구했습니다. 아주 가쁜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원이 조금 크다보니 길을 잊어버렸어요. 들어온 입구에서 정신을 조금 차렸어야 했는데.. 지나가는 사람에게 방향을 물으려니 입구 부근 거리명을 기억하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대충방향을 추정하며 물으니 자기도 오래전 그런 경험이 있다며, 그런데 내가 이야기하는 곳을 자기는 잘 모르겠답니다. 그러자 갑자기 든 생각이 아 준비없이 은혜로 천국갔다가 거기서 길 잊어버리고 해맬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래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해야지. 신앙도 노력없이 준비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많은게 사실일꺼야 등등. 야고보서가 확실히 중요해. 왜 루터는 야고보서를 하찮게 여겼을까? 한참 해매다가 조금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호텔까지 큰길로 한 1km를 가야되는데 몸에 달라붙는 런닝팬츠와 반팔티차림으로 출근하는 사람들과 마주치기가 조금 거북스러웠는데 자꾸 출근 시간이 다가오니까요.. 사실 제가 아직 많이 소심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출입구 이름이 기억이 나고 마침 공원 청소부 아저씨를 만나 길을 물어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길로 가다보니 달리기에 급급해서 보지못하고 지나친 아름다운 꽃들과 조형물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그래 내개 아무리 준비하고들어와도 이런것을 볼줄은 몰랐을꺼야. 이렇게 해매다 보니 노치고 지나갈뻔했던 것을 보고가잖아라고 생각이 이어지구요. 그러면서 어떻게 사람이 감히 나는 천국들어갈 준비가 다되었서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안되도 들어가니 그게 은혜지. 아까 청소부아저씨의 말 한마디로 방향을 잡는데, 천사가 이야기해주면 더 낳을꺼 아냐하면서... 그리고 모르고 들어가서 새롭게 마주치는게 얼마나 신나는일인데...
하여간 재미난 아침이었습니다.
하이드공원에서 기도드린 덕분인지 오늘 협상은 너무나 잘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 다시들려 오늘 지켜주심을 감사하고 한가한 휴식도 취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에 이글과 함께 올리려고요. 런던에와서 찍은 유일한 사집입니다. 지금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호텔에서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일날 오후에 도착하니 다음주에나 뵙겠네요...
기도감사합니다. 분명 누군가 많이 기도해주신것 같아요.
(29 Apri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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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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