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얼의 연극을 보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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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인형을 본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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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본 지 2주쯤 되어가는데 아직도 생생히 머릿속에 장면들이 남아 있네요. 사람이 말로써 할 수 있는 의사소통은 30%남짓밖에 안 된다는 통계를 보고 의아해 했었는데 이번 무언극 거울인형을 보고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보인형과 공주인형처럼 우리는 오히려 표정과 몸짓, 눈빛으로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이가은님과 이 사라님의 풍부한 감정과 표정에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인상적인 연극이었어요. 연극이 끝난 후 연극에 관해 이야기했던 시간도 연극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한얼극단가족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연출자는 연기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 주고 이끌어 주는것이 그 역할이라던 말씀이 교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이들에 대한 교하의 역할을 각인시켜 주시는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깊이 새겨두었어요. 또한 연기자들의 진짜 연기는 그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씀도 오래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만약 제가 연기를 한다면 저 자신에게서는 어떤것들이 나올 수있을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멀리에 살아서 쉽게 자주 갈 수 없는것이 안타까워요. 또 한번 한얼극단의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새롭고 좋은 연극을 보여주신 극단 가족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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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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